2024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 전격 분석
유해환경 노출은 줄었을까?
여성가족부 실태조사 결과로 본 우리 아이들의 디지털 라이프와 안전
우리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 환경이 그야말로 '격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는 이러한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다행히 유해 매체 및 행위에 대한 노출은 일부 감소하는 긍정적인 추세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생성형 AI와 짧은 영상(숏폼)의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성인용 콘텐츠 이용이나 음주, 흡연 경험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조사 결과를 핵심 데이터와 시각 자료 중심으로 요약하고, 이러한 변화가 가지는 정책적 함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보호 방안까지 함께 고민해봅니다.
1. 조사 개요 및 방법 📑
이번 조사의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5,053명
- 조사 방식: 조사 전용 누리집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 시행 주기: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매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
- 주관 부처: 여성가족부
- 주요 조사 항목 변화 (최신 트렌드 반영):
- 매체 조사: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 ‘생성형 인공지능(AI)’ 항목 신규 포함
- 유해업소 조사: ‘룸카페’와 ‘멀티방’ 구분
- 유해약물 조사: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 등 항목 표현 명확화
2. 청소년 매체 이용 경향: 숏폼 & AI 시대 도래 📱👀
최근 1년간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무엇일까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용률 상위 매체 | 전체 청소년 이용률 (%) | 주요 특징 |
---|---|---|
짧은 영상 콘텐츠 (숏폼) | 94.2% | 모든 학교급에서 최상위권. 초등학생은 메신저보다 높음! |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 92.6% | 중·고등학생 이용률 1위 (98.0%) |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등) | 91.7% | 여전히 높은 이용률 |
TV 및 방송 프로그램 | 89.3% | 전통 매체의 건재함 |
인터넷 커뮤니티/카페/블로그 | 88.3% | 정보 공유 및 소통 공간 |
OTT 서비스 (넷플릭스 등) | 83.7% | 영상 콘텐츠 소비 다변화 |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 69.5% | 숏폼 플랫폼과 일부 중첩 가능성 |
생성형 AI (챗GPT 등) | 49.9% | 청소년 절반이 사용 경험. 학습, 놀이 등 활용 추정. |
3. 유해 행위 및 약물 경험 변화 추이 📉
청소년들의 유해 환경 노출 정도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다행히 긍정적인 지표들이 확인되었습니다.
✅ 긍정적인 변화: 줄어든 유혹들
-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 감소: 2022년 47.5%에서 2024년 26.5%로 21.0%p 대폭 감소했습니다.
-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 감소: 2020년 24.9% → 2022년 24.1% → 2024년 11.2%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 음주 경험률 감소: 최근 1개월 내 음주 경험률(중·고생)이 2022년 13.7%에서 2024년 12.1%로 감소했습니다.
- 흡연 경험률 감소: 최근 1개월 내 흡연 경험률(중·고생)도 2022년 4.2%에서 2024년 2.4%로 감소했습니다.
- 온라인 도박성 게임 경험률 감소: 카드/화투, 온라인 도박, 스포츠 베팅, 복권 등 모든 항목에서 2022년 대비 경험률이 하락했습니다.
⚠️ 여전히 남은 과제: 폭력 및 약물 접근성
- 폭력 피해율 증가: 최근 1년간 폭력 피해율은 22.6%로 2022년(16.3%) 대비 증가했습니다. 특히 언어폭력(오프라인 16.0%, 온라인 9.1%)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 성폭력 피해율 소폭 감소: 5.2%로 2022년(5.5%)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말이나 눈짓, 몸짓 괴롭힘'(2.7%)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 폭력/성폭력 가해자: 피해를 준 사람이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인 비율이 폭력(62.1%), 성폭력(60.0%) 모두 매우 높게 나타나, 교내 관계 및 학교 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 유해 약물 접근 경로: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0.3%), 식욕억제제(0.3%) 사용 경험은 낮았으나, 주된 획득 경로가 '다른 사람(성인/친구/선배)에게 얻어서'로 나타나 청소년 대상 불법 유통 및 오남용 관리가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4. 유해업소 출입 및 근로 실태 ⚠️
청소년들의 유해업소 출입과 아르바이트 관련 실태는 어떨까요?
-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이용 경험: 조사대상 청소년(중·고생) 중 12.6%가 '룸카페'를 이용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룸카페의 유해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적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 아르바이트 경험률 감소: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6.2%로 2022년(7.3%)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 근로계약서 미작성률 개선: 아르바이트 경험 청소년 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비율은 36.4%로 2022년(49.4%)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3명 이상이 계약서 없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정부 정책 변화와 대응 방향 🚧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 온라인을 매개로 한 마약·사이버 도박 등 불법·유해 정보 신속 차단 시스템 강화 및 '청소년유해매체점검단' 교육 강화
-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에 대응하여 상설 기숙치유기관인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초등 고학년 대상 시범 캠프 실시
- 자율규제 협력 사업자(플랫폼 기업 등)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자정 노력 유도
- 유해업소 출입 또는 유해약물·물건 등 구매 시, 판매자의 나이 확인 협조 의무를 신설하기 위한 '청소년 보호법' 개정 추진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온·오프라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해 요인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보호 정책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결론: “줄어든 수치에 안심 말고, AI·숏폼 시대엔 더 똑똑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
2024년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성인물 이용이나 음주·흡연 등 일부 유해 환경에 대한 노출이 감소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숏폼과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등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를 안겨줍니다. 이들 플랫폼의 높은 이용률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청소년들의 일상과 사고방식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유해물 차단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여전히 심각한 학교 폭력 문제 해결과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청소년들의 변화하는 미디어 이용 행태를 이해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7. 자주 묻는 질문(FAQ) 🙋
- 숏폼 콘텐츠는 왜 문제가 될 수 있나요?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집중력 저하, 도파민 중독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유해한 내용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도 있어, 비판적 수용 능력을 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합니다.
- 청소년들은 생성형 AI를 주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아직 구체적인 활용 행태가 이번 조사에서 상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로 정보 검색, 과제 도움(보고서 작성, 아이디어 구상 등), 외국어 학습, 단순 호기심 충족(대화, 그림 생성 등)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AI가 생성하는 정보의 정확성 및 편향성 문제, 저작권 문제,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 룸카페도 청소년 출입금지 유해업소인가요?
네, 맞습니다. 룸카페는 밀폐된 공간 구조와 운영 방식으로 인해 청소년의 안전 문제 및 탈선 장소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청소년은 물론, 보호자도 이를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학교 폭력 피해가 여전한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가해자 대부분이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점에서, 학교 내 관계 회복 프로그램, 공감 능력 향상 교육, 피해 학생 보호 및 지원 시스템 강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가장 비율이 높은 언어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언어폭력 예방 교육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 미디어 과의존이나 유해 환경 노출이 걱정될 때 보호자 입장에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자녀와의 개방적인 대화를 통해 미디어 이용 습관과 고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관리 앱 설정, 유해 콘텐츠 접근 제어 기능 활용,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나 관련 기관(스마트쉼센터 등)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통제보다는 자녀와 함께 규칙을 정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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